금융감독원은 9일 금융소비자들이 알아두면 유익한 금융정보사이트 10개를 엄선해 공개했다. 열여덟 번째 금융꿀팁으로 금감원이 소개한 ‘알아두면 유익한 금융정보사이트 10선’은 다음과 같다.
①파인 = ‘파인’은 한마디로 금융소비자를 위한 ‘네이버’, ‘다음’이라고 할 수 있다. 파인은 현명한 금융소비자라면 반드시 기억해둘 대표적인 사이트라고 할 수 있다는 것이 금감원의 설명이다.
파인은 금감원이 올해 9월 1일부터 서비스를 개시한 금융소비자정보 포털사이트로 금융생활에 필요한 거의 모든 정보를 여기서 검색·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파인’에 들어가면 이후에 설명할 △금융상품 한눈에 △통합연금포털 △보험다모아 등 대부분의 금융정보사이트를 한 번의 클릭으로 접속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금감원이 제공하는 ‘금융꿀팁 200선’ 등 일상 금융생활에서 알아두면 유익한 수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②금융상품 한눈에 = 은행과 증권사, 보험회사 등에서 판매하고 있는 다양한 금융상품을 쉽고 간편하게 비교할 수 있는 사이트다.
예·적금, 대출, 연금저축, 보험, 펀드 상품들에서 금리와 수익률, 보험료 등을 각 금융협회나 금융회사 홈페이지를 일일이 방문할 필요 없이 한 번에 비교할 수 있다.
③휴면계좌 통합조회 = 은행, 보험사, 우체국, 미소금융중앙재단에 있는 본인 명의의 모든 휴면예금 및 휴면보험금 현황을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는 사이트이다.
개별 금융회사의 영업점을 일일이 방문하지 않고도 잊어버리고 있던 휴면 금융재산 현황을 온라인으로 한 번에 쉽게 조회할 수 있다. 휴면성 증권계좌는 금융투자협회(www.kofia.or.kr)에서 각 증권회사로 접속해 조회할 수 있다.
④보험다모아 = ‘보험다모아’는 소비자가 보험상품을 쉽게 비교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구축된 온라인 보험슈퍼마켓이다. 자동차보험, 저축성 보험, 실손의료보험 상품 등 소비자가 자주 찾는 보험상품의 보험료, 보장내용 등을 한 눈에 비교하고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사이트다.
⑤카드포인트 통합조회 =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사용자가 적립한 카드포인트를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는 사이트다. 보통 카드 사용 후 2~3일 내에 적립되는 포인트가 조회되고 사용하지 않은 잔여 포인트 및 소멸예정 포인트와 소멸시기도 알 수 있다.
⑥통합연금포털 = 현재 가입하고 있는 국민연금, 사학연금, 퇴직연금, 연금저축(펀드·신탁·보험), 연금보험에 대해 앞으로 받게 될 연금의 수령시점, 연령별 예상연금액 등을 조회할 수 있는 사이트다.
본인의 연금자산 수준에서 추가로 필요한 노후생활비를 산정해주는 ‘노후 재무설계’ 서비스를 이용하면 스스로 기대하는 은퇴생활 수준에 맞는 여유자금 마련 또는 연금가입을 통해 체계적인 노후준비도 할 수 있다.
⑦자동이체 통합관리서비스(페이인포) = 각종 보험료, 카드대금, 통신료 등의 자동이체 출금계좌를 다른 은행으로 쉽게 조회, 해지 및 변경할 수 있는 사이트이다.
금리우대, 수수료 면제 등 고객에게 유리한 거래조건을 제시하고 서비스가 우수한 은행으로 자동이체 출금계좌를 쉽게 변경하거나 원치 않는 자동이체를 간편하게 해지할 수 있다.
⑧보험가입조회 = 생명보험사 및 손해보험사에 가입한 전체 보험가입 내역을 일괄 조회할 수 있는 사이트이다.
보험계약의 계약자·피보험자로 가입된 경우 보험회사명, 상품명, 증권번호, 연락처, 계약관계, 계약기간, 계약상태를 조회할 수 있고 보험협회 홈페이지에서 각 보험사 조회화면으로 연결해 쉽게 세부 계약사항(보장내역, 면책조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⑨제도권 금융회사 조회 = 거래하고자 하는 금융회사가 금융관련법규에 따라 인가·허가·등록·신고 등 적법한 절차를 거쳐 설립된 제도권 금융회사인지 불법 유사금융회사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다.
해당 금융회사 홈페이지, 연락처, 소재지, 허가업종 등 해당 금융회사와 관련된 정보가 제공된다.
불법 유사금융회사인 경우에는 유사금융회사의 위법행위를 사이트에서 곧바로 신고할 수 있다. 고수익을 보장한다면서 투자자를 모집하고 선량한 투자자의 투자자금을 가로채는 불법 유사수신업체와 제도권 금융회사 명칭을 불법으로 사용하는 사이비 금융회사를 가려내는데 유용한 사이트이다.
⑩신용·보험정보 조회(크레딧포유) = 개인의 대출정보, 연체정보, 카드발급·현금서비스 내역, 보험계약 정보를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는 사이트다. 올해 1월 출범한 한국신용정보원이 보유하고 있는 개인의 신용정보 등을 확인하고 잘못된 정보의 정정 청구도 할 수 있어 편리하다.
제공되는 정보는 △금융거래 관련 연체, 부도 등 신용도 판단정보 △국세, 지방세, 관세 체납정보 등 공공정보 △금융기관 대출정보(금융회사명, 사유, 발생일, 금액 등) △신용카드 현금서비스 잔액 △신용카드·체크카드 발급내역 △보험계약 가입내역 △실손보험 가입내역 등이다.
한국신용정보원의 크레딧포유(credit4u.or.kr)에 접속해 회원 가입(공인인증서 등으로 본인인증) 후 이용하면 된다. 다음 달부터는 금융소비자정보포털 ‘파인’(fine.fss.or.kr)을 통해서도 바로 접속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