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은 청년 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 육성 지원이 있다.
롯데는 청년창업 활성화를 위해 올해 투자법인인 ‘롯데 액셀러레이터’를 정식 출범하고 롯데의 다양한 인프라를 활용한 전방위적 지원으로 향후 3년간 200개 이상의 우수 스타트업을 육성할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롯데는 지난해 11월 롯데 액셀러레이터 1호 기업에 천연벌꿀 생산·판매 스타트업인 ‘허니스푼’을 선정하고, 2000만 원의 자금과 판로 개척 등 전방위 지원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신동빈 회장과 임원진이 청년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기 위한 청년 희망펀드에 100억 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신 회장이 사재 70억 원을, 롯데그룹 임원진이 30억 원을 각각 기부했다. 청년희망펀드는 청년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고자 범사회적으로 조성된 펀드로, 청년 취업기회 확대, 구직애로 원인해소, 민간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 등에 쓰인다.
롯데는 중소기업을 돕고자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자금난을 겪는 중소 파트너사를 돕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상생펀드가 있다. 롯데백화점, 롯데건설, 롯데케미칼, 롯데홈쇼핑, 롯데제과 등과 거래하는 중소기업이 신청하면 롯데의 추천을 받아 은행대출 시 기준금리에서 업계 최대 수준인 1.1~1.3%포인트의 대출금리 자동우대를 지원받을 수 있다. 롯데는 상생펀드를 이용하는 파트너사들이 늘어나자 지난 1월 상생펀드를 4400억 원에서 6000억 원 규모로 확대했다.
롯데는 또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돕고자 잠실 롯데월드몰에 ‘글로벌 생활명품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는 지난 6월 전국에서 1389개 상품을 응모받아 품평회 등을 통해 30개의 육성 품목을 선정했다. 롯데는 카드수수료, 수도광열비 등 매장 운영에 필요한 최소한의 마진만을 받고 있다.
이밖에 롯데호텔이 중국 내몽골에서 사막화 방지 조림사업을, 롯데제과는 치과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닥터 자일리톨 버스’를 운영하는 등 계열사별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