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력ICTㆍ드론 융합 기술 개발…신산업 육성

입력 2016-11-14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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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은 14일 본사에서 전라남도, 한국드론산업진흥협회와 전력ICT와 드론을 융합한 신산업 육성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무인기(이하 드론) 산업 육성을 위해 한전은 전력ICT 기반 드론기술 개발, 신산업 추진과 에너지밸리를 연계한 생태계를 조성하고, 전남도는 드론 지역전략산업과 연계해 테스트베드 구축과 실증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한국드론산업진흥협회는 드론 관련 공동사업과 표준화, 전남도내 투자유치를 위해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에 따르면 현재 드론의 세계 시장 규모는 연평균 17%씩 급성장해 2024년에는 193억 달러까지 확대되고 국내 시장도 연평균 44% 이상 가파르게 성장하는 등 차세대 미래먹거리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드론이 화재현장, 해양수색ㆍ구조, 생활안전ㆍ테러, 섬 물류운송, 농업 등 각종 현장에서 본격적으로 활용될 경우 국내에서도 2019년에는 1000억 원대를 넘어서는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전은 드론의 보급ㆍ활용 증가에 따라 국가 기간시설인 전력설비를 보호하기 위한 ICT 기반의 무인기 탐지, 식별, 방어기술을 연구ㆍ개발하고, 시범 운영중인 한전의 사회안전망 서비스에 드론을 결합한 기술을 개발한다.

전국 890만기 전주의 방대한 설비 좌표를 활용해 드론 비행항로를 제공하는 드론 길 구축, 전기차충전소와 연계한 드론 무선충전ㆍ드론 스테이션 구축 등 미래형 특화기술도 단계적으로 확보할 예정이다.

아울러 에너지 신산업 SW융합클러스터 조성사업과 연계한 드론 응용 SW분야 R&D, 기업지원사업 등도 추진한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전력ICT와 드론의 융합은 산업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융합되는 기술혁명인 4차 산업혁명의 대표적 모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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