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이 3조8000억 원 규모의 부산시교육청 금고로 선정됐다.
부산은행은 2017년부터 4년간 부산시교육청 금고업무를 맡을 금융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대학교수, 변호사, 회계사, 금융관계자 등 11명으로 구성된 부산시교육청 금고지정심의위원회는 지난 11일 평가회를 열어 부산은행을 1순위자로 선정했다. 교육감은 14일 부산은행을 교육청 금고로 최종 결정했다. 대내외적 신용도, 재무구조 안정성, 대출·예금금리, 교육기관 기여·협력사업 등 6개 항목을 평가했다. 부산시는 제1금고와 제2금고를 두고 있으나 부산시교육청은 금융기관 1곳에 금고업무를 맡긴다.
이로써 1969년부터 부산시교육청 금고를 맡아온 부산은행은 2020년까지 업무를 이어가게 됐다. 이전까지는 부산은행만 교육금고에 신청서를 냈으나 이번 금고지정 신청에는 부산은행, 농협은행, 국민은행이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