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JTBC 방송 캡쳐)
'힙합의 민족' 박준면이 래퍼 이센스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박준면은 15일 방송된 JTBC '힙합의 민족2'에 출연했다.
이날 박준면은 등장부터 파격적인 선곡으로 심사위원단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센스의 '삐끗'이 흘러나오자 여기저기서 탄식이 흘러나왔다.
박준면은 진심을 담아 랩을 선보였고, 배우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수준급 랩 실력을 선보여 또 한 번 놀라움을 안겼다.
심사위원 피타입은 "박자를 가지고 놀았다. '레이백(lay back) 기법'과 '퀀타이징(Quantize) 기법'을 자유자재로 선보였다. 거의 괴물 수준이다"라고 극찬을 보냈다.
박준면은 마약 복용 혐의로 구속된 뒤 자숙의 시간을 갖고 있는 이센스의 곡을 선택하는 파격적인 행보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에 박준면은 "41살이라는 나이에 힙합 음반을 처음으로 접하고 눈물이 난 게 이센스의 곡이었다"라며 "주변에서 만류했지만 존경의 의미로 선택했다"라고 자신의 소신을 드러냈다.
한편 1994년 연극 '노부인의 방문'으로 데뷔한 박준면은 영화 '주먹이 운다' '권순분 여사 납치사건' '하모니' '탐정 : 더 비기닝'와 다수의 드라마에서 감초 역할로 눈도장을 찍은 배우다.
또한 내년 초 방영 예정인 이영애, 송승헌 주연의 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에 출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