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16일 에스엘이 램프부문의 실적개선을 통해 수익성을 향상시켰다며 목표주가를 2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김평모 동부증권 연구원은 “에스엘은 3분기에 램프부문의 실적개선을 앞세워 매출액 4150억 원 및 영업이익 382억 원으로 영업이익률 9.2%를 기록, 시장기대치를 대폭 상회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3분기부터 GM 북미 공장의 Cruze 생산이 본격화 됐고 에스엘이 신규 공급한 Sonic 신차 역시 생산되며 북미법인 매출액은 1976억 원을 기록했다”면서 “GM향 매출 증가로 램프부문의 영업 이익률은 2012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은 9.1%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Malibu에 이어 Sonic 신차에도 램프를 공급하는 등 동사는 GM 내 램프 M/S를 빠르게 확대해오고 있다”면서 “램프 부문의 고객사 다변화 및 사양고급화로 인해 동사 램프부문의 실적 개선은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