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국내 주식형펀드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부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주식형펀드는 겨우 체면 치레를 했다.
16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액티브 주식형펀드에서는 베어링자산운용이 최소 손실을 기록했으며 해외 주식형펀드에서는 혼돈 속에서도 멀티에셋자산운용이 성과를 냈다.
지난달 국내 주식형펀드는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가운데 베어링자산운용이 국내 액티브 주식형펀드에서 -0.3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동일 기간 배당을 포함한 코스피(KOSPI) 수익률(-1.73%)을 1.36%포인트 상회했다.
그 뒤를 한국투자신탁운용(-0.48%)과 BNK자산운용(-0.67%)이 이었다. 액티브 주식형펀드의 지난달 설정액은 전월 대비 4310억 원 감소했다. 하지만 베어링자산운용은 234억 원 증가를 기록하면서 가장 큰 유입 규모를 기록했다.
해외주식형 펀드는 그나마 성과를 냈다. 지난달 수익률은 멀티에셋자산운용이 2.84%로 가장 높은 성과를 보였다. 뒤이어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2.36%), 도이치자산운용(2.20%) 순으로 수익률이 높았다. 전체 설정액은 전월 대비 2073억 원 감소세를 보인 가운데 삼성자산운용은 지난달 182억 원의 가장 큰 유입세를 나타냈다.
국내 인덱스 주식형펀드의 한 달 수익률은 흥국자산운용(-0.02%)이 가장 높았다. 설정액은 2152억 원의 유입액을 기록한 NH-아문디자산운용이 1위를 차지했다.
한편 국내 액티브주식형 중 위험 대비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수정샤프지수’(3년 기준)가 가장 높은 운용사는 유경PSG자산운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