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대입 수능 60만6000명 응시
오늘 전국 1183개 시험장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일제히 실시됩니다. 올해 수능은 지난해보다 2만 5200명이 감소한 60만 5987명이 응시하게 됩니다. 시험은 오전 8시40분 1교시 언어영역(08:40∼10:00)을 시작으로 2교시 수리영역(10:30∼12:10), 3교시 영어영역(13:10~14:20), 4교시 한국사·탐구(14:50∼16:32), 5교시 제2외국어·한문(17:00~17:40) 순으로 오후 5시40분까지 진행됩니다. 시험장에는 휴대전화 등 모든 전자기기와 디지털 시계의 반입이 금지됩니다.
◆ 오늘 주식시장·은행 오전 10시 문 연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오늘 수험생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주식거래와 은행영업 시작시간이 1시간씩 늦춰집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코스피)시장, 코스닥시장의 개·폐장 시간이 각각 1시간씩 미뤄지는데요. 이에 따라 코스피·코스닥시장의 정규거래 시간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로 바뀝니다. 은행영업도 평소보다 1시간씩 늦춰져 오전 10시 시작해 오후 5시 끝납니다. 은행 간 외환시장은 개장 시간만 평소보다 1시간 늦춰져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운영됩니다. 외국환은행의 환전 등 대고객 외환거래는 각 은행의 업무시간에 맞춰 이뤄집니다.
◆ 검찰 "박 대통령, 내일까지 조사 필요… 대통령은 참고인 신분"
박근혜 대통령의 변호인이 검찰 조사 연기 요청을 한 데 대해 검찰이 아무리 늦어도 내일까지 조사해야 한다는 입장을 다시 밝혔습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 관계자는 어제 이같은 입장을 밝히고, 대통령은 참고인 신분이며 형사소송법상 불출석하는 참고인에 대해 조사를 강제할 방법은 사실상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검찰은 박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 방침을 정하면서 오늘까지 조사가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박 대통령의 변호인 유영하 변호사는 사건 검토와 변론 준비에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며 조사 연기 요청을 했습니다.
◆ 국회, 오늘 '최순실 국조·특검법안' 본회의 처리
국회는 오늘 본회의를 열어 '최순실 사태'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법안과 국정조사 요구서 처리를 시도합니다. 국회 법사위는 오늘 오후 1시 전체회의를 열어 특검법안 처리를 재시도할 예정이며, 법사위 통과 시 오후 2시 국회 본회의에서 특검 법안이 표결에 부쳐집니다. 여야는 앞서 의원 209명이 공동 서명한 특검 법안과 의원 191명의 이름으로 발의된 국조 요구서를 국회 사무처에 접수했습니다. 하지만 어제 국회 법사위에서 권성동 위원장을 비롯한 일부 새누리당 의원들이 야당만 특검 후보자를 추천할 수 있도록 한 조항을 문제삼으면서 법안 처리에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 음식점업 경기, 5년 만에 최악… '경기 둔화 장기화ㆍ구조조정 영향'
경기 둔화가 장기화되고 구조조정 한파까지 겹치면서 음식점업 경기가 5년 만에 최악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9월 일반 음식점업의 서비스업 생산지수는 85.2로 2011년 9월 83.9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서비스업 생산지수는 매출액 등 서비스업의 생산활동을 지수화한 것으로, 2010년 지수를 100으로 놓고 100보다 높으면 2010년보다 생산활동이 활발해졌음을, 100 미만이면 생산활동이 둔화했음을 의미하는데요. 지난해 12월 106.0을 기록한 일반 음식점업 생산지수는 올해 들어 월 기준으로 한 번도 100을 넘지 못한 채 대부분 90대에 머물렀습니다.
◆ 뉴욕증시 혼조세… 다우 0.29% 하락 마감
뉴욕증시가 16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나타냈습니다.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54.92포인트(0.29%) 하락한 18,868.14에 마감했습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3.45포인트(0.16%) 내린 2,176.94를, 나스닥 지수는 18.96포인트(0.36%) 높은 5,294.58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다우지수는 트럼프 정책 수혜 기대로 전일까지 7거래일 연속 상승했으며 4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보였습니다.
◆ 오늘날씨, 입시한파 없어… 낮 최고 12~18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오늘 아침 기온이 영상권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낮에는 12∼18도까지 올라 수험생을 괴롭히는 한파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서울이 15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이 전날과 비슷하거나 더 높겠습니다. 다만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겠으니 일교차를 주의해야 하겠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경기도·강원영서는 '나쁨', 그밖의 지역은 '보통'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