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은 1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16 CSR 필름페스티벌’ 축전을 통해 “나눔과 봉사가 더 확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00년 4조 3000억 원이었던 한국의 기부금 총액은 2014년 12조 원 규모로 성장했다. 그러나 영국자선지원재단(CAF)이 145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세계기부지수에 따르면 2015년 한국의 기부순위는 64위로 전년(60위)보다 조금 하락했다.
정 장관은 “이런 시기에 개최되는 CSR 필름페스티벌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 그리고 비영리단체의 사회공헌활동 등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위축되고 있는 나눔 문화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이어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분들이 타인의 삶과 공동체의 복지에 관심을 보이고, 나눔과 봉사가 더 많이 확산될수록 우리사회는 그 만큼 희망이 있는 사회로 나아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보건복지부도 나눔 문화가 활성화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또한 응원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