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조성진이 16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JCC 아트센터에서 열린 도이치 그라모폰 첫 스튜디오 레코딩 앨범 발매 기자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피아니스트 조성진(22)이 생애 첫 스튜디오 정규 앨범 발매를 앞두고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조성진은 16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JCC아트센터에서 열린 도이치 그라모폰 첫 스튜디오 레코딩 앨범 발매 간담회에서 “쇼팽 콩쿠르 우승 이후 첫 스튜디오 음반이어서 설레고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쇼팽 콩쿠르에서 우승한 피아니스트 조성진은 25일 첫 스튜디오 정규 앨범 ‘쇼팽: 피아노협주곡 1번ㆍ발라드’ 발매를 앞두고 있다. 쇼팽 콩쿠르 우승 당시 결선 연주곡인 피아노협주곡 1번과 쇼팽의 발라드 4곡 전곡을 담았다.
조성진은 이번 앨범 수록곡 중 피아노협주곡 1번을 지난 6월 영국 런던의 ‘애비로드 스튜디오’에서, 발라드는 9월 독일 함부르크의 ‘프리드리히 에베르트 할레’에서 각각 녹음했다. 특히 애비로드 스튜디오는 영국 밴드 비틀스와 지휘자 카라얀 등 유명한 음악가들이 음반 작업을 한 곳이다. 그는 “(애비로드 스튜디오의) 벽에 걸려 있는 그들의 사진을 보고 신기한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조성진은 “콩쿠르가 끝나고 피아노협주곡 1번만 50차례 넘게 연주했다”며 “50번쯤 공연하고 나서야 조금 이 곡이 편안하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이번 앨범 녹음에서도) 마음껏 노래하듯이 연주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