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한진칼에 대해 불확실성 해소 환경 속 진에어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21일 밝혔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진칼은 올해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5.7%, 139.5% 증가한 연결기준 매출액 2939억 원, 526억 원으로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이는 진에어를 비롯하여 칼호텔네트워크, 한진관광, 토파스여행정보 등이 고르게 성장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진에어의 경우 올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8.2%, 194.6% 확대된 매출액 2193억 원, 영업이익 402억 원을 기록,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거뒀다”며 “이는 성수기 환경하에서 항공기 및 노선 확대 효과가 극대화됐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진에어는 올해 3월 1대, 7월 2대를 도입해 총 22대의 항공기(B737-800 18대, B777-200ER 4대)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LCC 최초 장거리 국제선 취항을 포함해 지속적으로 노선을 확대, 올 3분기 기준 국제선 28개, 국내선 3개 노선을 운영 중”이라며 “특히 393석 규모 B777-200ER 중대형 항공기 4대를 보유함에 따라 성수기에 공급석 대규모 확대 효과가 발휘되면서 올해 7월, 8월, 9월 진에어의 여객수 증가율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75.2%, 53.6%, 36.0%로, 국적항공사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10월에도 진에어의 여객수 증가율은 전년 동월 대비 34.8%로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어 4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며 “한진해운 법정관리로 지원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됐고 올 3분기에는 한진해운 상표권 관련 손상차손도 반영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