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이스스팩1호와 합병…다음달 5일 상장
디지털 엑스레이 디텍터 전문기업 디알텍이 스팩상장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디알텍은 22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화에이스스팩1호과 합병상장을 통한 회사의 비전과 경영전략을 소개했다. 한화에이스스팩1호와의 합병비율은 6.24대 1이며 액면가는 100원으로 총 3884만6008주를 발행하게 된다. 다음 달 5일 증시에 상장한다.
이날 안성헌<사진> 디알텍 대표는 “안정적인 매출기반을 제공하는 직접방식 디텍터 뿐만 아니라 지난 2015년부터 간접방식 디텍터의 판매 활성화로 연매출 300억 원을 돌파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며 “코스닥 상장 이후 오는 2020년까지 ‘글로벌 톱5 안에 드는 엑스레이 진단영상 솔루션 제공자(Solution Provider)’로 도약하기 위해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디알텍은 2000년 설립된 직·간접 엑스레이 디텍터, 여성 유방촬영용 디텍터(맘모) 등 모든 영역의 기술력을 갖춘 엑스레이 디텍터 제조전문기업이다. 지난 2003년 디지털 엑스레이 휴대용 디텍터를 개발한 이후로 꾸준한 기술력 향상을 통해 현재 미국, 일본, 독일 등 선진국을 포함해 국내외 10여 건의 핵심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디알텍은 직·간접방식 디텍터를 동시에 생산 및 공급이 가능하다. 디텍터 무선충전시스템은 배터리 교체 없이 24시간 엑스레이 검진이 가능한 환경 구현을 가능케 했다. 적은 전력 소모에도 높은 감도를 가지면서 방사선 신호를 손실 없이 감지할 수 있는 구동안정성을 확보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슬림 카세트형 여성 유방 촬영용 디지털 엑스레이 디텍터(RoseM 1824C) 개발에 성공해 업계에서 주목받았다. 지난 8월에는 여성 유방 촬영용 슬림 카세트형 디지털 엑스레이 디텍터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다.
디알텍은 설립초기부터 글로벌 시장 진출에 적극 나서 미국 동물용 시장 점유율 30%를 차지하며 현재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중국 상하이에 현지법인을 설립했고 미국과 독일 등에도 법인을 설립해 가동할 예정이다.
디알텍은 지난 상반기 매출 183억 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0억 원, 18억 원을 기록했다. 코스닥 상장 이후 제품 포트폴리오 다양화와 고부가가치 신제품의 판매 증가로 전년 대비 20~30% 수준의 꾸준한 매출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