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9일 코스닥150지수 정기 변경 이벤트를 앞두고 차익을 낼 수 있는 투자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동부증권은 예상 편입 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로 위험을 헤지하라고 조언했다.
24일 설태현 동부증권 연구원은 “코스닥150지수 정기 변경 이벤트에서 차익 거래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편입 종목 포트폴리오 매수와 코스닥 인버스 ETF를 동시에 매수하는 전략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코스닥150지수를 추종하는 자금은 지난해 500억원에서 1년 새 2000억원으로 4배 증가했다. 설 연구원은 “지수 변경시 자금 규모가 커질수록 시장 대비 아웃퍼폼하는 종목 비율이 높을 것”이라며 “동시에 코스닥150 인버스 ETF를 매수해 시장 방향과 상관없이 초과 수익률을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이 하락할 때 포트폴리오는 덜 하락하고 시장이 상승할 때 포트폴리오는 더 상승해 초과수익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이어 “발표일에 포지션을 설정해 편입일에 청산해는 방법을 제안한다”며 “동일가중 방식으로 편입 종목을 매수하고 코스닥 인버스 ETF는 포트폴리오 금액만큼 매수하라”고 권했다.
한편 동부증권은 다음달 코스닥150지수 정기 변경 시 편입 예상 종목으로 연우, 보성파워텍, ,에스와이패널, 광림, 코데즈컴바인, 원익IPS, 홈캐스트, 휴온스, 골프존, 티씨케이, 셀루메드, CMG제약, 모다이노칩, 레고켐바이오를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