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디엠, 바이오 사업 본격 추진…"삼성 반도체 등 IT와 결합"

코스닥 상장사 코디엠이 IT와 BT를 결합한 바이오 전문기업으로 본격 변신한다.

코디엠은 바이오 사업 본격화를 위해 로고 및 영문명을 ‘의학(약물)을 분석, 체계적으로 확립하다’ 라는 뜻을 품은 CODI M(Codify Medicine)으로 변경한다고 24일 밝혔다.

회사 측은 "삼성전자 반도체, OLED부분의 장비제작 IT기업에서 IT와 BT를 결합한 바이오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포석이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코디엠은 바이오 사업 본격화를 위하여 주상언 범부처 신약개발단장의 임기가 마무리됨과 동시에 바이오 사업분야 총괄 부회장으로 영입하기 위해 사내이사 후보로 확정하였다.

또 영국 기네스(Guinness)가문의 후손이며 기네스(Guinness)가문의 자산운용사를 담당하는 더 어너러블 헨리 캐넌(The Honorable Henry Channon)과 현재 세계 최고 수준의 의과대학인 임페리얼 컬리지 런던(Imperial College London) 의과대학 교수이자 수석 외과의(Surgeon)인 쉐한 헤이트리지(Shehan Hettiratchy)을 사내이사로 선임하여 해외 글로벌 인적 네트워크도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기존 국내 연구위원과 신규 해외 글로벌 인적 네트워크를 통하여 국내외에서 동종 최초(First in Class) 블록버스터급의 신약개발 파이프라인을 발굴할 계획이다. 나아가 글로벌 제약사와 공동개발 또는 라이선스-아웃을 할 수 있도록 오픈 이노베이션 바이오 플랫폼(Open Innovation Bio Platform)도 가동된다.

코디엠은 오픈 이노베이션 바이오 플랫폼(Open Innovation Bio Platform)을 바탕으로 보유하고 있던 125억 원 정도의 현금과 지난 10월 21일 조달한 375억 원 등 총 500억을 투자하여 현재 2개의 의과대학 산업협력단이 보유하고 있는 바이오 분야 특허와 연구결과들을 검토하는 중이다.

코디엠 문용배 대표는 "라이선스-인 또는 신규 회사설립을 통하여 파이프라인 3-5개 정도에 투자하고, 이를 글로벌 제약사에 라이선스-아웃하는 것을 목표로 BT사업에 대한 행보를 시작했다"며 "앞으로 사명 변경에 걸맞는 IT+BT회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포부를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