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국에서 온라인 쇼핑으로 팔려나간 TV 10대 가운데 4대는 삼성전자 TV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미국의 빅데이터 분석기관 ‘1010데이터(DATA)’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미국 내 온라인 쇼핑으로 집계된 TV 시장(판매금액 기준)에서 삼성전자 TV의 점유율은 39.9%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중저가 TV 브랜드 비지오가 17.5%로 2위를 기록했으나, 점유율은 삼성의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 그 뒤를 LG전자(11.1%), 소니(6.1%), TCL(4.5%)이 따랐다.
1010데이터는 삼성이 스마트TV 기능과 커넥티드 기능으로 소비자들에게서 인기를 끌면서 온라인 쇼핑에서 넘버원을 차지했다고 분석했다. 연말 북미 지역 최대 성수기를 앞두고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최신형 프리미엄 TV를 반값에 판매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며 4분기에 점유율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점쳐진다. 특히 온라인 쇼핑 시장은 블랙프라이데이, 사이버먼데이 등이 몰린 11월이 가장 활발하다. 이후 크리스마스 시즌으로 이어지며, 11~12월 매출은 통상 전체 온라인 쇼핑 매출 규모의 45%를 차지한다.
블랙프라이데이에서 삼성전자는 최신형 65인치 커브드 4K SUHD TV(모델명 KS8500)를 기존 3799.99달러(약 447만 원)에서 1599.99달러(약 188만 원)로 57% 할인 판매한다. LG전자도 65인치 커브드 4K UHD 스마트 OLED TV(모델명 OLED65C6P)를 53% 할인된 2797달러(약 329만 원)에 판매한다.
한편, 미국 소비자들은 TV를 최대 유통채널인 베스트바이에서 가장 많이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월마트, 아마존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