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째 5% 유지하다 더 하락…TK도 3% 그쳐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집권 이후 최저 수준인 4%로 떨어져 역대 최저치를 또 경신했다.
여론조사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은 지난 22~24일 남녀 유권자 1004명을 상대로여론조사(신뢰수준 95%±3.1%p)를 실시한 결과 박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응답자의 4%만 긍정 평가했다고 25일 밝혔다. 93%는 부정적으로 평가했으며, 4%는 의견을 유보했다.
갤럽 조사에 박 대통령의 지지도는 지난주까지 3주째 역대 최저치인 5%를 유지해왔으나 이번주 1% 포인트가 더 떨어진 것이다. 지난 1988년 갤럽이 대통령 직무 평가 여론조사를 시작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대통령의 4% 지지는 갤럽이 대통령 지지도 조사를 시행한 이래 역대 대통령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다. 과거 대통령의 주간 지지도 조사 최저치는 김영삼 전 대통령이 집권 말기에 기록했던 6%였다고 갤럽은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4%로 지난주와 같았고 여권의 ‘전통적 텃밭’으로 꼽히는 대구ㆍ경북(TK)은 2%포인트 더 떨어져 3%에 그쳤다. 정당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보다 3%포인트 오른 34%를, 새누리당은 3%포인트 추가 하락한 12%로 창당 후 최저치를 기록하며 국민의당에 이어 3위로 내려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