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에너지가 한국서부발전의 발전 부지 내 5.1MW급 태양광 발전 건설 공사를 착공했다고 28일 밝혔다.
충남 태안, 경기 평택, 서인천의 발전소 유휴 부지를 활용한 태양광 건설로 1단계 총 108억 원 규모의 사업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서부발전이 신기후 체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국가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에 기여하기 위해 진행된다. 이 사업은 민원 발생에 따른 공사지연을 배제하기 위해 발전 부지 내 건설을 우선해 추진했다.
또 유휴 부지 조사를 위한 특별팀(TF)구성을 통해 단기, 중기, 장기 건설 대상 부지를 분류해 신재생에너지 건설 마스터플랜 기반을 마련했다.
1단계 건설은 국내 최초로 발전소 취수로(평택발전본부, 서부인천발전본부)에 구조물을 설치해 상부에 태양광을 설치함으로써 발전용량을 극대화했다. 특히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를 확보할 수 있는 새로운 사업모델을 제시했다.
발전 부지 내 태양광 1단계 공사가 준공되면 일일 1만7303kWh 연간 630만kWh의 전력을 생산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발전 부지 및 사택 내 2단계(13.56MW) 프로젝트에는 태양광 에너지저장시스템(ESS)을 연계하고, 장기적으로는 회처리장(폐기물처리시설) 부지를 활용한 3단계(87MW) 공사를 건설함으로써 수익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에스에너지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풍력, 연료전지 등 저탄소 녹색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신재생 발전 설비 건설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