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29일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여객 수요 증가와 운용 여객기 감소로 탑승률 개선이 예상된다고 판단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000원을 유지했다.
하준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유가가 완만히 상승하면서 항공권 가격이 저렴한 상황이 지속돼 2017년 항공여객 수요 증가율은 한 자릿수 중후반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며 "하지만 아시아나항공의 운용 여객기는 2016년 71대에서 2017년 69대로 감소하면서 항공여객사업부문 탑승률 개선에 따른 수익성 방어가 가능하다"라고 분석했다.
100% 자회사 에어서울도 2017년 시장에 안착할 것으로 보인다.
하 연구원은 "이미 에어부산을 통해 LCC를 운영해 본 노하우와 함께 정비능력과 항공기 임대 등 도움이 더해지면서 에어서울은 빠르게 자리 잡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항공여객사업부문 탑승률 개선과 적자노선의 에어서울 이관으로 2017년에도 수익성을 유지하면서 재무구조 개선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하며 "향후 장거리 노선 확대 성공 여부가 주가 상승의 열쇠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