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제동이 박근혜 대통령 담화 발표 직후 쓴소리를 날렸다.
김제동은 29일 SNS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의 3차 대국민 담화에 대해 평했다.
김제동은 "우리는 횃불을 들고. 국회는 탄핵을 하고. 특검은 수사를 하고. 헌재(헌법재판소)는 심리를 하고. 당신은 즉각적 퇴진을 하고. 우리는 우리의 시대를 열고"라며 "결국 촛불을 끄지 않고 횃불이 되어야 하는 이유가 더욱 명확해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모든 것들을 움직이는 것이 우리의 촛불이기 때문이다. 더 이상 그들의 손에 우리를 맡기면 안 된다"라며 "우리는 포기하지 않는다. 누가 이기나 봅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제동은 12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대규모 '광장 집회' 진행을 맡은 자리에서 "정치는 삼류, 국민은 일류, 여러분과 한 곳에 서 있을 수 있어 영광"이라고 말해 당시 집회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한편 김제동 외에도 허지웅, 김의성, 하상욱 시인, 이승환 등이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에 분노의 목소리를 높여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