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전용 11.7T급 MRI와 a-BNCT 개발 본격화
▲지난 30일 가천대 길병원은 송도 경제자유구역 내 BRC 부지에서 ‘브레인 밸리 기공식 및 연구3동 착공식’을 개최했다.(가천대 길병원 제공)
가천대 길병원은 30일 오후 2시 송도 경제자유구역 내 BRC 부지에서 ‘브레인 밸리 기공식 및 연구3동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공식을 기점으로 길병원은 송도 ‘브레인 밸리(Brain Bally)’ 조성을 본격화 할 계획이다.
길병원은 브레인 밸리를 통해 기존 7T급 MRI 장비보다 100배 이상 선명한 뇌 영상을 얻을 수 있는 11.74T급 MRI 개발을 비롯해 뇌암 등에 특화된 가속기 기반 붕소중성자포획치료기(a-BNCT) 개발 등을 동시에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이날 기공식에는 가천길재단 이길여 회장, 이태훈 가천대 길병원 의료원장을 등 가천길재단 임직원을 비롯해 이영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박인숙 국회 보건복지위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기공식을 축하했다.
길병원 관계자는 “브레인 밸리가 조성되면 전 세계에서 뇌와 관련한 연구자, 의사, 환자들이 브레인 밸리를 주목하게 될 것”이라며 “경제자유구역청이 갖는 ‘지식산업도시’로서의 이미지와 함께 상승효과를 내고, 국부 창출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태훈 가천대 길병원 의료원장은 “브레인 밸리는 최종적으로 연구와 치료가 동시에 이뤄지는 의료지식산업의 클러스터가 될 것이며, 송도를 세계적인 최첨단 뇌과학 허브로 이끌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