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추이. 11월 51.7. 출처 블룸버그
중국 제조업 경기가 시장의 예상보다 훨씬 빠른 회복세를 보여 경제가 안정을 찾고 있다는 관측에 더욱 힘을 실어주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1일(현지시간) 발표한 지난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1.7을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PMI는 전월의 51.2에서 오르고 시장 전망인 51.0을 크게 웃돌았다. 또 지난 2014년 7월 이후 2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세부항목 별로 살펴보면 생산지수가 전월의 53.3에서 53.9로, 신규주문지수는 52.8에서 53.2로 각각 상승했다. 원자재 재고지수는 48.1에서 48.4로, 고용지수는 48.8에서 49.2로 각각 높아졌다.
같은 기간 비제조업(서비스업) PMI도 전월의 54.0에서 54.7로 상승했다.
블룸버그는 은행 대출 등 신용 팽창이 제조업 회복세를 지탱하고 있다고 풀이했다.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상대적으로 높은 경제성장세를 유지하면서도 부채 증가 속도를 늦춰야 하는 어려운 과제를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