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공단 ‘취업난 해법’ 中企서 찾는다

입력 2016-12-01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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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콘서트 ‘담소’로 우수中企 재조명… 산업단지에 젊은 인력 유입 길잡이

▲'산업단지 맞춤형 인력사업’에 참여한 강릉 중앙고등학교 학생들이 산업현장에서 생산현장 탐방을 통한 진로탐색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청년 취업난과 중소기업 인식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자 노력하고 있다.

1일 산단공에 따르면 2012년부터 중소기업 인식 개선과 특성화고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청년층 잡콘서트 ‘담소’를 개최하고 있다. ‘담 없는 소통’이라는 뜻의 담소는 중소기업의 구인난과 청년층의 구직난의 인력 미스매치 현상을 해소하고자 중소기업 취업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변화를 선도하고 있다. 지난달 열린 30회 담소까지 총 5621명이 참여하기도 했다.

지난해 통계청 사회조사에 따르면 청년층이 가장 근무하고 싶은 직장으로 국가기관(23.7%), 공기업(19.5%), 대기업(18.7%) 순으로 나타났지만 중소기업은 3.0%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이에 산단공은 담소를 통해 우수 중소기업을 재조명하고 인생 멘토들의 생생한 창업 스토리를 전파해 강원애니고 학생들이 꿈을 찾고 도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산단공은 지난달 국립한국복지대학교, 10월 강원애니고, 9월에는 거제여자상업고등학교에서 담소를 개최하는 등 학생과 청년층에게 산업단지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지난달 열린 담소에서는 산업단지 내 소외받는 우수 중소기업을 재조명하고자 중소기업 CEO를 멘토로 초청해 청년층과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또 중소기업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불식하고자 산단공이 선정, 육성하고 있는 ‘KICOX 글로벌 선도기업’도 소개했다.

황규연 산단공 이사장은 “계속되는 취업난 속에서 학생들에게 취업이라는 단어 자체가 매우 무거운 중압감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앞으로 산업단지는 필연적으로 청년취업난의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산단공은 산업단지 구조고도화 사업과 더불어 산업단지에 청년 인력이 대거 유입될 수 있도록 길잡이 역할을 지속적으로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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