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창조경제박람회 역대 최대 규모 개막

입력 2016-12-01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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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 B홀에서 열린 '2016 창조경제박람회 개막식' 에 참석해 김선일 창조경제혁신센터협의회장, 정 준 벤처기업협회장, 최동규 특허청장, 구자열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위원장, 주영섭 중소기업청장 등과 함께 터치버튼 개막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미래창조과학부)

최신 기술과 청년 창업가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체험할 수 있는 '2016년 창조경제박람회'가 열렸다. 창조경제 곳곳에 최순실 국정농단의 여파가 스며든 탓에 부정적 여론도 이어졌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창조경제박람회 개막식을 열었다. '내일의 변화, 오늘에 담다'라는 주제답게 자율주행차량과 가상현실 등 새로운 기술이 대거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을 포함한 주요 인사도 참여해 제막 행사로 박람회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개막된 행사는 10687개 기관과 718개 벤처기업·스타트업이 참여해 역대 최대규모를 기록했다. 4일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까지 진행된다. 코엑스를 방문하는 사람은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무료 입장할 수 있다.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와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한 '민·관 데모 데이' '1:1 매칭 투자상담' 'ICT 중소·벤처기업 페스티벌' 등 다양한 행사도 함께 열린다.

행사에는 화장품을 바르지 않고도 가상으로 화장한 모습을 보여주는 애플리케이션(앱), 약 종류와 약 먹을 시간 등을 알려주는 복약지도 장치 등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나온 사업 아이템이 전시된다.

이밖에 가상현실(VR) 기술로 관광, 게임을 즐기는 자리와 '인공지능과 그림 그리기' '자율주행차·드론 체험' 등이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어린이를 동반한 관람객의 발길을 붙들 전망이다.

이날 개막식으로 시작으로 나흘간 일정을 시작한 박람회에 갖가지 부정적인 의견도 이어졌다.

현 정부 핵심 국정과제인 창조경제에 최순실 국정농단 여파가 스며든 탓이다. 이런 상황에 주무부처인 미래창조과학부가 이 성과를 알리는 박람회를 최대 규모로 개최했다는 비난도 이어졌다. 첫날 개막식 이후 각 기관과 스타트업이 들어선 코엑스는 찾는 이 없이 썰렁한 분위기를 자아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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