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새 드라마 '도깨비'가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김고은의 고백 장면이 '최고의 1분'을 기록했다.
2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 이하 도깨비)에서는 김고은(지은탁)이 공유(김신 역)에게 "시집가겠다"는 돌발 고백으로 '신탁커플' 로맨스의 서막이 올랐다.
이날 방송에서는 도깨비 김신과 도깨비 신부 지은탁 사이의 과거 숨겨진 인연이 그려졌다. 김신은 자신이 지키던 주군의 칼날에 처참하게 죽임을 당한 뒤 "오직 도깨비 신부만이 그 검을 뽑을 것이니 그럼 무로 돌아가 평안하리라"라는 신의 읊조림과 함께 도깨비가 됐다.
20년씩 해외를 떠돌며 불멸의 삶을 살고있는 김신 앞에 운명처럼 지은탁이 나타난다. 비오는 거리에서 김신이 우연히 지은탁과 스쳐 지나친 후 미묘한 느낌에 뒤를 돌아봤던 것. 지은탁은 9년 전 교통사고에서 자신이 살려준 여자, 지연희(박희본)의 딸임을 직감한다.
운명적인 만남 이후, 지은탁이 촛불을 입으로 불어서 끌 때마다 김신이 그의 앞에 소환되는 상황이 벌어진다. 이에 지은탁은 김신이 도깨비라는 것을 알아챈다. 방송 말미, 김신을 따라 캐나다까지 이동하는 놀라운 능력을 드러낸 지은탁은 "저 시집갈게요. 아저씨한테. 사랑해요"라면서 돌발 고백을 했다. 이에 당황하는 김신과 해맑게 웃는 지은탁의 모습이 그려진 해당 장면은 최고 9.3%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만들어냈다.
한편 '도깨비' 2화는 3일 오후 8시부터 90분간 특별 편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