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5일 삼성전자에 대해 올해 4분기(10~12월) 기대 이상의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판단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10만원을 유지했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가파른 환율 상승 혹에서 디램(DRAM) 및 낸드(NAND) 플래시메모리 가격 상승, 메모리 판매량 증가에 따른 반도체총괄 성장세 확대로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LCD 패널가격 상승과 OLED 부문 호전에 의한 DP총괄 호조세 지속, 견조한 스마트폰 판매에 따른 IM총괄 회복,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의한 CE총괄 선전에 힘입어 시장예상치 7조7600억 원을 상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삼성그룹 지배구조 변화 가능성 확대는 삼성전자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배당확대를 포함한 주주이익환원정책을 적극적으로 강화하고 있는 점도 투자포인트"라고 설명했다.
디램 및 낸드 플래시메모리부문에서 절대적인 시장지배력을 보이고 있는 삼성전자의 반도체총괄 실적은 2017년에도 견조한 수요 증가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적극적인 M&A를 통한 신성장동력 강화 및 경쟁력 확대 전략과 차세대 하드웨어 혁신성 주도 등에 주목해 현 주가에서는 매수 관점에서 접근할 것을 권고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