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가 ‘스마트픽’ 서비스를 강화해 12월부터 가전유통업계 처음으로 ‘편의점 픽업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하이마트쇼핑몰에서 ‘스마트픽’ 서비스를 이용해 구매한 상품은 하이마트 매장뿐만 아니라 전국 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 24시간 중 언제든지 받아갈 수 있게 됐다. 서비스를 시행하는 세븐일레븐 편의점은 4300여개 점이다. 기존에는 하이마트쇼핑몰에서 구매한 상품을 집으로 배송받거나, ‘스마트픽’ 서비스를 이용해 가까운 하이마트 매장에서 직접 받아갈 수 있었다.
한편, 다른 롯데 계열사 쇼핑몰 제품도 하이마트 매장에서 받아갈 수 있게 됐다. 롯데닷컴이나 롯데백화점 온라인쇼핑몰인 엘롯데에서 제품 구매 시 가까운 하이마트 매장을 수령 장소로 지정하면 매장 영업 시간 내 언제든 방문해 받아갈 수 있다. 우선 서울과 경기 일부 지역에 있는 100여개 하이마트 매장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며, 내년 1월부터는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롯데는 옴니채널 강화를 위해 다양한 인프라를 구축해 오고 있다. 옴니채널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을 융합해 소비자가 시간과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롯데하이마트도 지난해 10월 온라인 쇼핑몰 리뉴얼 이후 옴니채널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고 있다.
위치 서비스를 이용, 맞춤형 쿠폰을 받을 수 있는 엘팟(L.Pot), 전자결제시스템 엘페이(L.Pay)를 운영하는 한편, 매장에 원하는 상품이 없을 때 그 자리에서 바로 온라인 앱에 접속해 제품을 검색,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는 ‘옴니세일즈’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 선우영 온라인부문장은 “하이마트 매장뿐만 아니라 롯데그룹의 유통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고객의 구매 편의를 높이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드는 편리한 환경에서 자유롭게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옴니채널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