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전남 해남군 산이면 철새도래지에 서식 중인 야생조류에서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6일 전남도에 따르면 국립환경과학원이 산이면 철새도래지인 금호호에서 야생조류를 포획해 검사한 결과 쇠오리 2마리, 흰뺨검둥오리에서 H5N6형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고병원성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전남에서는 무안 육용오리 농장, 나주 씨오리 농장, 장성 산란계 농장 등 4곳에서 AI가 발생했다. 야생조류에서 AI 감염이 확인된 것은 강진만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