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내년 2월까지 독거어르신, 소년소녀가장, 한부모가정, 조손가정 등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1만여 가구의 노후된 보일러를 점검하고 보일러 수리 등을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보일러 점검은 순수 민간봉사단체인 ‘사랑의보일러나눔’과 함께 경동나비엔, 귀뚜라미보일러, 롯데기공, 린나이코리아 등 우리나라 대표 보일러업체와 한국열관리시공협회, 전국보일러시공협회 등 전문기관이 공동 참여한다.
겨울철 보일러 특별점검은 동파 등의 잦은 고장을 알면서도 비용 감당이 어려운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보일러 점검을 실시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 2015년까지 4만1000여 가구를 지원한 바 있다.
‘사랑의보일러나눔’은 순수 민간봉사단체로 기술위원 24명과 회원 120명이 참여해 겨울철 기간 중 보일러 점검 및 수리, 교체 등 특별점검을 통해 필요한 지원을 한다.
서울시는 이미 ‘사랑의보일러나눔’과 함께 겨울이 찾아오기 전 성북구 북정마을에 저소득가구를 대상으로 보일러 점검 및 수리 77가구, 교체 6가구를 시행한 바 있다. 보일러 점검이 필요한 저소득시민은 해당 지역 관할 동주민센터를 통해서 신청하면 된다.
사랑의보일러나눔 안용묵 대표는 “우리의 나눔과 섬김으로 따뜻한 온기가 절실히 필요한 이웃들에게 따스함을 선물하고 싶다”고 말했다.
안찬율 서울시 희망복지지원과장은 “추운 겨울이 길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어려운 이웃의 난방이 걱정된다.” 며 “사랑의보일나눔의 기부 나눔이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의 불꽃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