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BS '사랑은 방울방울' 방송 캡처)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흘릴 것 같은 냉혈한 강은탁의 강철 심장에 적신호가 켜졌다.
7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사랑은 방울방울'(연출 김정민ㆍ극본 김영인) 8회에는 갑작스러운 건강 악화로 위험에 빠지는 강은탁(박우혁 역)의 까칠 살벌한 에피소드가 그려졌다.
방송에 앞서 공개된 스틸컷에서 김윤경과 강은탁 남매가 레스토랑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다. 극중 두 사람은 누가 동생이고 누가 누나인지 헷갈리는 현실적인 남동생 ‘우혁’과 철없는 누나 ‘우경’을 실감 나게 그려내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사진 속 쉴 틈 없이 떠드는 김윤경과 양귀를 막은 강은탁의 대조적인 행동이 극중 관계를 그대로 대변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이날 방송에서 강은탁의 일생을 뒤바꿀 결정적 사건이 벌어졌다. 음식을 서빙하던 아르바이트생이 실수로 강은탁에게 와인잔을 엎지르고 만 것. 조그만 실수도 용납하는 법이 없는 강은탁은 아르바이트생을 호되게 질책했다. 또 뒤늦게 달려와 “돈으로 변상하겠다”라는 매니저의 태도에 분노를 표한다. 이 일로 기분을 망친 강은탁은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이때 강은탁이 심장을 부여잡으며 쓰러지고 만 것. 병원에 입원하게 된 강은탁은 의외의 진단을 받고 "이건 오진이야 오진"이라며 고함을 지르며 받아들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