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환 하나투어 회장이 2017년 경영목표에 대해 ‘시너지를 통한 제2의 성장’이라고 9일 발표했다.
하나투어는 그룹 내 여행, 면세, 호텔, 문화공연, 글로벌 네트워크, 판매채널 등의 자원을 이종산업과 가치창출, 융·복합을 통해 8334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매출 8334억 원, 영업이익 579억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이는 올해 예상 매출 5875억 원, 영업이익 201억 원과 비교해 각각 42%, 188% 증가한 수치다. 이와 함께 하나투어는 내년도 해외송출객은 항공권 포함 589만명을 목표로 정했다.
하나투어는 내년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기존 패키지에 다양한 테마, 전문성, 감성 서비스 등의 가치를 더하고 브랜드 표준화를 통한 차별화를 추구할 계획이다. 또 상품 인벤토리와 커뮤니티를 연결하는 플랫폼을 개발해 상품 공급 및 판매 프로세스를 일원화하는 등 상품 판매 및 가치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도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와 동시에 비영리 사회공헌 재단인 ‘하나투어 문화재단’을 설립해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준법준수 프로그램으로 고객 서비스 개선하는 한편 협력사와의 공정거래를 준수하는 등 ‘사랑이 있는 회사’를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박 회장은 “올해 대내외 악재가 많았음에도 하나투어는 비용을 줄이기보다 오히려 투자를 확대해 미래에 대비하고 있다”며 “2017년에도 그룹사 역량을 집중해 시너지를 내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