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간담회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가결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가 시작된 비상상황에서 각 부처와 소속기관, 산하단체의 근무 기강을 바로 세워줄 것을 당부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미래창조과학부, 행정자치부,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환경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문체부는 2018년 개최되는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준비 상황을 적극 점검하기로 했고, 보건복지부는 겨울을 맞아 서민과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우려되는 만큼 지난 11월 수립한 ‘동절기 사각지대 발굴․지원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지난달 말 발생한 대구 서문시장 화재와 관련해 긴급복지, 심리치료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는 기본 근로적 준수에 역량을 집중하고 일자리 대책의 신속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모두 발언에서 "국가 안보가 엄중하고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정상적으로 국정을 추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비상상황을 맞아 맡은 업무를 차질없이 추진해 국정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이 부총리는 "특히 사회부처의 경우 고용, 복지, 안전 등 국민 생활과 직결되는 사안이 많은 만큼 국민 불안을 해소하고 흔들림 없는 국정 운영을 위해 각 부처 소관 민생정책 및 현안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부총리는 앞으로도 사회관계장관회의와 사회부처 국무위원 간담회를 수시로 열어 부처별 현안, 정책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정책수립을 위한 긴밀한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