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신문초청, 던롭스포츠코리아 후원...미래 골프장 경영 방안 제시 세미나
던롭스포츠코리아 후원으로 열린 이번 세미나는 6명의 전문 발제자가 ‘대한민국 골프장 위탁경영 필수인가, 선택인가’라는 주제로 해외 사례를 통한 국내 골프장의 미래경영을 진단했다.
박경호 국민대 교수는 위탁경영의 당위성과 미국 골프장에서 체득한 노하우를 발제했다. 이날 박 교수는 “국내 골프장 수는 매년 10%씩 늘어 지난해까지 516개의 골프장이 운영됐다. 입장객은 약 650만명으로 많지만 골프 입문자의 절반 정도는 1년 만에 그만 둔다. 비용 문제가 가장 크다. 골프 인구 역시 향후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박 교수는 “골프입문 인구 중 30%는 20대여서 그나마 고무적이다. 대부분 스크린골프를 통해 골프를 시작한다. 골프업계 노력에 따라서는 향후 골프 인구가 늘어날 수도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미 세계적인 추세로 자리잡은 골프장 경영의 대형화ㆍ체인화를 운영모델로서 고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서명수 전 자유로CC 대표는 ‘국내 골프장의 위탁운영 현실과 미래 전망’을 주제로 그동안 국내 20개 골프장에서 근무, 인허가, 위탁운영을 통해 체득한 노하우를 쏟아냈다. 특히 그는 악센추어 방식(위탁경영)과 강원FC 운영 시스템, 피터 드러거의 ‘앞뜰과 뒤뜰 이론’ 등을 예로 들어 경영 동절기를 맞은 골프장이 위탁경영을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던롭스포츠코리아 홍순성 대표는 현재 골프장이 처한 어려움을 함께 하기 위해 위탁 사업에 뛰어들었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이날 발제를 통해 전국 350여 개 특약점 활용, 고객DB 및 브랜드 커뮤니티, 용품-골프장 통합 마일리지 운영, 던롭 위탁 골프장 기반 대회 운영, 던롭 소속 프로 선수 연계, 던롭골프 스쿨 운영 등으로 골프장 마케팅 영업 강화를 추진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제이디 하 그렉노먼 골프디자인 대표이자 R&B CEO는 호주 골프장 위탁 사례와 미국 밸리케스퍼 사례를, 황현철 전 PGM한국지사장은 일본 골프장 위탁운영 사례와 전망을 분석했다.
또 진현식 딜로이트 안진 상무는 투자유치 극대화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 골프장 경영 투명성 제고 등 골프장 위탁운영 사업의 효익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는 레저신문사가 주최하고 던롭스포츠코리아, 대한골프협회, 한국골프장경영협회가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