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청와대 전 정무수석이 19일 예정된 국회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5차 청문회에 출석하기로 했다.
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우병우 전 수석과 통화에서 "그동안 공개석상에서 업무와 관련된 발언을 하지 않은 관행과 원칙을 지키느라 지난 7일 2차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우병우 전 수석은 청문회 출석요구서가 처음 송달된 지난달 27일 이후 집을 비우면서 도피 논란이 일었다. 하지만 우병우 전 수석 측은 고의 도피가 아닌 기자들의 집요한 취재 공세 때문이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우병우 전 수석이 도피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정치권에서는 우 전 수석에게 현상금을 내걸기도 했다. 우병우 전 수석에 대한 현상금은 13일 오전 9시30분 현재 해당 펀딩계좌에는 1233만 원이 입금됐고,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00만 원, 김성태 국정조사특위 위원장이 100만 원,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0만 원, 주진우 시사in 기자가 200만 원 등 총 2100만 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한편, 국회 국정조사특위는 19일로 예정된 5차 청문회에 출석할 증인으로 우병우 전 수석 등 24명의 증인과 참고인을 12일 잠정 채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