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선정 ‘가장 값어치 있는 CEO’ 1위에 파슬의 카르트소티스

입력 2016-12-15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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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위 애플 쿡, 21위 동양생명 구한서

전세계 기업 최고경영자(CEO) 중 값어치가 가장 높은 인물은 누구일까.

블룸버그는 최근 전세계 100대 기업 CEO가 지난 3년간 연평균 벌어들인 이익 대비 최근 보수를 비교해 가장 값어치 있는 CEO 순위를 매겨 그 결과를 발표했다.

1위는 당분간 보수를 받지 않고 있는 파슬 그룹의 코스타 카르트소티스 CEO와 유비퀴티네트웍스의 로버트 페라 CEO가 공동으로 차지했다. 이들은 지난 3년간 연평균 각각 1억4700만 달러와 1억2900만 달러의 이익을 냈지만 보수는 0원이었다. 다만 카르트소티스 CEO는 파슬 주식을 2억 달러어치 이상 보유하고 있으며, 페라 CEO는 유비퀴티 지분의 거의 70%를 갖고 있다.

알파벳의 래리 페이지 CEO는 최근 보수를 1달러만 받아 3위에 올랐다. 페이지는 알파벳 주식 165억 달러어치를 보유하고 있다.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애플의 팀 쿡 CEO는 11위를 차지했다. 그는 최근 1028만1327달러의 보수를 받고, 지난 3년간 애플에 연평균 226억 달러의 수익을 안겨줬다.

아시아에서는 차이나모바일의 리웨 CEO가 4위에 올랐고, 한국에서는 동양생명의 구한서 CEO가 21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