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 안정적 관제서비스 제공
기존보다 데이터 처리용량이 3배 이상 증가한 새 항공교통관제시스템이 도입돼 항공안전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20일 항공교통센터(인천시 중구 소재)에서 항공교통량의 지속적 증가에 대비, 항공안전 강화를 위해 추진한 ‘항공관제시설 현대화사업’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항공교통센터 항공관제시설 현대화사업은 새로운 시스템의 운영을 위한 관제동의 신축과 함께 항공기의 위치 감시 등, 관제서비스를 제공하는 항공교통관제시스템의 개량 사업으로 추진됐다.
항공교통관제시스템이란 항공사에서 제출한 비행계획서를 저장, 처리하고 레이더를 통해 확인된 항공기의 위치를 관제화면에 전시해 항공교통관제사가 조종사에게 관제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새로운 항공교통관제시스템은 데이터의 처리용량을 3배 이상 확대하고 항공기간 근접경보 기능 등 최신 안전기능이 추가됐다.
또 인접 국가간 데이터통신망을 구축하는 등 발전된 항공기술을 접목해 하늘길의 안전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내년 8월 대구에 구축되는 제2 항공교통센터(ATC)와 함께 지속 증가하는 항공교통량에 대비하고 향후 2030년까지 안정적 관제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