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안민석, "장시호가 '만나보고 싶었다'라고 말해 정말 당황했다"

입력 2016-12-23 00:27

(출처= JTBC ‘썰전’ 캡처)

안민석, 하태경 의원이 '썰전'에 출연해 청문회 뒷 이야기를 공개해 화제다.

22일 방송한 JTBC '썰전'에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이 출연했다. 이날 MC 김구라는 "청문회서 장시호와 안 의원의 대화가 화제가 됐다"고 운을 띄웠다.

이에 안민석 의원은 "맞다. 장시호가 얼마나 어머니 최순득부터 이모 최순실까지 많은 훈련을 받았겠냐. 처음부터 세게 나오면 독이 될까봐 일부러 '내가 미우시죠?'라고 물은 거다"라고 대답했다.

이어 안민석 의원은 "장시호가 고개를 숙일 줄 알았는데 '네'라고 답하더라. 이어 '꼭 만나보고 싶었다'라고 하는데 정말 당황했다"고 당시 기분을 떠올렸다.

하태경 의원은 청문회서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에 전경련 탈퇴 약속을 받아낸 것에 대해 "이재용 부회장과 남자 대 남자로 '새누리당 해체는 내가 앞장 서겠다. 이재용 증인은 전경련을 탈퇴해서 우리시대 전경유착을 끊자'고 제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태경 의원은 "전경련 지분 50%가 삼성이다. 그런데 나는 새누리당에 50% 지분이 없다"고 재치있게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