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김현숙)와 이승준(이승준)이 뜨거운 포옹으로 재회했다.
28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15’ 18회에서는 뜻하지 않은 오해로 이별을 맞았던 이영애와 이승준의 뜨거운 재회가 그려졌다.
이날 영애 아버지의 뇌출혈 소식을 듣게 된 승준은 곧바로 한국으로 귀국한다. 승준은 “우리 아버지 쓰러지셨을 때 영자 씨가 와서 옆에 있어 주지 않았냐. 나도 그렇게 해주고 싶어서 왔다”고 진심을 전하고 영애는 그동안 참아왔던 눈물을 쏟아냈다.
이후 승준은 날이 새도록 영애와 함께 중환자실을 지켰고 헤어짐으로 인해 차갑게 식었던 마음도 다시 풀리는 듯 보였다. 하지만 승준은 “다시 돌아오겠다”는 말을 남기고 집으로 돌아갔다가 재계약 바람으로 한바탕 난리가 난 낙원사를 돌보느라 정신이 없는 시간을 보낸다.
이를 알게 된 영애는 “그래, 설마 나 때문에 중국에서 여기까지 왔겠나. 겸사겸사 온 김에 들렀겠지”라며 단념한다.
조덕재(조덕재)와 낙원사 직원들 간의 엉킬 실타래를 풀어주기 위해 노력하다가 만취 상태가 된 승준은 조동혁(조동혁)에게 “나 영자 씨한테 가야된다. 영자 씨 옆에 있어주려고 중국에서 부산행 비행기 타고 택시타고 소름 끼치게 힘들게 왔다”고 제 마음을 전한다.
한편, 어머니 김정하(김정하)는 서로 의지하는 동생 부부와 달리 홀로 슬픔을 이겨내는 영애를 보며 안타까워한다. 그러면서 “내가 이승준 그 사람 반대하지 말걸 그랬다”며 후회한다.
그날 새벽, 그 사이 뇌출혈로 쓰러졌던 영애의 아버지가 정신을 차리고 가족들은 기쁨의 눈물을 흘린다. 영애는 이 사실을 가장 먼저 승준에게 알리지만 만취 된 승준에게선 아무런 답도 받을 수 없었다.
이후 조동혁을 통해 승준이 자신에게 오기 위해 중국에서 왔다는 사실을 듣게 된 영애는 승준을 찾아 공항으로 향한다. 그곳에서 재회한 두 사람은 뜨거운 포옹으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앞으로 펼쳐질 꽃길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