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상에 손끝 하나 댈 수 없다"시민단체, 경찰과 대치 중

입력 2016-12-28 16:18수정 2016-12-2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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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NS'eovida')

(출처=SNS'미래세대가 세우는 평화의 소녀상')

부산 일본 영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을 기습적으로 세우려던 시민단체와 이를 제지하는 경찰이 충돌했다.

‘미래세대가 세우는 평화의 소녀상 추진 위원회ㆍ서포터즈’는 28일 낮 12시45분께 부산 동구 초량동 일본 영사관 인근에 평화의 소녀상을 설치하기 위해 가져다 놨다.

당초 도로법을 근거로 소녀상 설치에 반대 입장을 보여왔던 부산 동구청의 방해를 예상한 단체가 기습적으로 소녀상을 가설치한 것이다.

그러나 경찰이 이를 막아서면서 물리적 충돌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청년 1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10여 분간의 물리적 충돌이 벌어진 후, 시민단체 회원은 소녀상에 둘러앉아 "소녀상에 손끝 하나 댈 수 없다"고 외치며 경찰과 대치했다.

이날은 12·28 한일 위안부 협상 타결 1주년이자 1263회차 수요 집회가 열리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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