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립 대우조선 사장(오른쪽)이 27일 서울 다동 사옥에서 만수르 모아자미 이란 산업광물통상부 차관 겸 IDRO 회장(왼쪽)과 함께 기본합의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은 이란개발혁신기구(IDRO)와 이란조선소 개발협력 기본합의서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IDRO는 이란의 산업광물통상부 산하 기관으로서 이란의 국가 핵심산업인 자동차, 조선 등을 주관한다. 최근 이란에 대한 국제 경제제재 해제 이후 IDRO는 원유수출 등에 필요한 선박을 건조하고 이란 조선소의 현대화와 기술력 확보에 협력할 조선소를 물색해 왔다.
이번 합의서 체결로 IDRO와 대우조선은 현지 조선소 개발과 운영을 위해 필요한 제반 사항에 대해 협력한다.
정성립 대우조선 사장은 “이번 합의는 대우조선의 선박건조 기술력과 조선소운영 경험이 세계 최고 수준임을 인정받은 계기”라며 “이란에서 신규 선박이 발주될 경우 대우조선은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