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민, 이상엽, 주흥철, 김태우 등도 2, 3부 투어 출신
조병민(27·선우팜), 이상엽(22), 주흥철(35·비스타케이호텔그룹), 이형준(24·JDX멀티스포츠), 김태우(23) 등이 대표적인 주인공들이다.
지난해 챌린지투어 상금왕에 올랐던 조병민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간사이오픈 에서 우승했다.
2014년 챌린지투어 카스코 시리즈 15회 대회와 2015년 신한금융그룹 KPGA 챌린지투어 챔피언십에서 1승씩을 달성한 이상엽은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매치킹’ 에 등극했다.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과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하며 생애 최고의 해를 보낸 주흥철도 2006년 챌린지투어의 7회 대회(구 베어리버 투어) 에서 한 차례 우승을 거둔 바 있다.
프론티어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선수들도 남다른 존재감을 뽐냈다.
이형준은 2011년 프론티어투어의 1회 대회(구 아카데미투어) 에서 우승을 달성했다.
2014년 프론티어투어 2회 대회에서 우승했던 김태우는 제32회 신한동해오픈에서 준우승을 거두며 생애 단 한 번뿐인 ‘명출상’(지스윙 신인왕)을 수상하는 영예를 누리기도 했다.
이처럼 KPGA 챌린지투어와 프론티어투어는 선수들에게 실력을 쌓는 기회의 장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한국 프로골프의 스타 선수들을 꾸준하게 배출해내고 있다.
이번 시즌 KPGA 챌린지투어에서는 박성준(28.치어스), 프론티어투어에서는 권오상(21)이 맹활약을 펼쳤다.
챌린지투어 5회 대회와 챌린지투어 7회 대회에서 우승한 박성준은 총 3988만2000원의 상금을 획득해 상금왕에 올랐다.
권오상은 프론티어투어 9, 10, 11회에서 잇달아 우승을 일궈내 한 시즌 3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차세대 유망주로서 한 획을 그었다.
박성준과 권오상은 지난달 15일 제네시스 한국프로골프대상 시상식 2016에서 ‘우수 선수상’ 을 받기도 했다.
KPGA 챌린지투어와 프론티어투어는 KPGA 코리안투어에 비해 대회 및 상금 규모가 작다. 그러다 보니 팬들의 관심과 응원 또한 덜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큰 무대를 향한 꿈을 키우고 그 꿈에 한 발 더 다가서기 위해 오늘도 노력하는 대한민국 골프의 희망들이 모여있다.
앞으로도 이곳은 그들의 꿈과 비전을 실현하는 ‘등용문’ 의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