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나비엔이 생활환경기업으로의 재도약을 위해 홍준기 코웨이 전 대표를 영입했다.
경동나비엔은 최재범 대표를 부회장으로 승진시키고 홍준기 전 코웨이 대표이사를 신임 대표로 영입했다고 2일 밝혔다.
홍 신임 대표는 성균관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1983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뒤 스페인공장 공장장, 헝가리 생산과 판매 법인장을 거쳐 코웨이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코웨이를 이끌던 시절에는 대내외 소통을 통해 재임기간인 7년 2개월간 코웨이의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했다. 특히 정수기를 중심으로 하던 코웨이를 생활환경기업으로 변화시키며 성공적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확장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동나비엔은 글로벌 역량과 안정적인 품질, 기술력을 기반으로 홍준기 신임 대표의 성공 경험을 더해 생활환경 에너지솔루션 기업으로 변화를 완성하겠다는 목표다. 그동안 북미 콘덴싱보일러와 온수기 시장 1위, 러시아 벽걸이 보일러 시장 1위 등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왔던 경동나비엔은 지난해 매출액의 절반 이상을 해외에서 거둬들이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또 2015년 첫 B2C 상품으로 프리미엄 온수매트 나비엔 메이트를 출시한 이후 소비자에게 큰 사랑을 받으며 성공적으로 B2C 시장에의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그동안 경동나비엔은 보일러와 온수기 등 난방 기기를 중심으로 소비자에게 쾌적한 온도를 제공하고자 노력해왔다”며 “홍준기 신임 대표가 가진 새로운 리더십을 바탕으로 생활 환경 전반에서 소비자에게 쾌적하고 안락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