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부근 사장은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 2017’개막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플렉스워시·플렉스드라이’와 ‘패밀리허브 2.0’등 혁신 제품을 선보여 북미 거래선에 호평을 받았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CES 2017에서 상부에 소용량 전자동 세탁기, 하부에 대용량 드럼 세탁기를 일체형으로 설계해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기능을 조합할 수 있도록 한 ‘플렉스워시’와 건조기 ‘플렉스 드라이’를 선보였다. 또한 지난해 공개했던 사물인터넷(IoT) 냉장고의 2세대 버전 ‘패밀리허브 2.0’을 공개했다. 이 제품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사용자 음성을 인식해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알맞은 정보를 제공한다.
서병삼 삼성전자 부사장은 “지난해 액티브워시, 애드워시 등을 출시했는데 그 자체도 새로운 플랫폼이라 올해 어떤 제품을 내놓을 지 거래선도 궁금해했다”면서 “패밀리허브 2.0과 플렉스워시·플렉스드라이 두 제품 모두 새로운 시스템이라고 생각하고 새로운 문화를 창출하는 제품이다”고 말했다.
이어 “거래선도 우리(삼성)의 반응과 다르지 않았고, 거래선의 반응에 자신감을 얻었다”며 “상당히 큰 거래선의 한 여성분이 오시더니 론칭되면 당장 플렉스워시를 사겠다고 했다”는 후문도 전했다.
윤 사장은 “올해 출시된 세탁 제품은 2015년 ‘액티브워시’, 2016년 ‘애드워시’에 이어 소비자의 복합적인 요구 사항을 완벽하게 해결해 주는 격이 다른 세탁기의 계보를 이어 갈 것”이라면서“앞으로 생활가전 전반에 사용성(Flexibility)을 강조한 제품이 계속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