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연구소는 최근 20년의 보안 기술력이 집적된 보안 엔진인 ‘안랩 TS 엔진’ 개발을 완료하고, 11월 말부터 기존 제품군에 단계적으로 적용한다고 25일 밝혔다.
안철수연구소는 내달 20일 인터넷 토털 PC 케어 서비스인 ‘빛자루’를 시작으로 내달 27일부터 V3 IS 2007 등 클라이언트 제품군, 12월 11일부터는 UTM과 서버용 제품군에 적용할 예정이다.
‘TS 엔진’은 스마트 업데이트를 통해 자동으로 설치되며, 기존 제품의 변경 없이 신엔진이 동작되도록 하위 호환 모드로 적용된다.
지난 2005년 초부터 약 3년 동안 개발한 ‘TS 엔진’은 나날이 지능화, 복합화하는 악성코드와 컴퓨터 환경의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차세대 통합 엔진이다. 이번 개발된 ‘TS 엔진’은 기존의 워프(WARP) 엔진에 비해 엔진 업데이트 과정에서 CPU 점유율이 약 4분의 1로 크게 줄었고, 검사 속도도 30% 이상 대폭 향상됐다.
또한 안철수연구소는 ‘TS 엔진’ 사용으로 특정 악성코드만 진단할 수 있는 데이터 파일을 배포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빠른 긴급 대응이 가능해졌고, 엔진의 자체 보안 능력이 더욱 강화했다.
안철수연구소 강은성 상무는 “이번에 개발한 엔진은 기존 엔진의 인터페이스를 그대로 지원하므로, 기존 제품의 호환성을 유지했다”며 “추후 출시되는 신제품에는 본격적으로 안티바이러스 엔진과 안티스파이웨어 엔진, IPS 엔진 등을 유기적으로 통합시켜 급변하는 보안 위협 요소에 효과적으로 대응함으로써, 글로벌 보안 시장에서 기술 리더십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