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11일 전체회의를 열어 이른바 ‘문화계 블랙리스트’와 관련해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위증 혐의로 고발하는 안건을 의결하기로 했다.
앞서 조 장관은 지난달 28일 열린 교문위 전체회의에서 야당 의원들이 ‘블랙리스트 작성에 참여하지 않았느냐’고 집중 추궁하자 “저는 블랙리스트를 작성한 적도, 지시한 적도, 본 적도 없다”며 “특검 수사에서 진상이 밝혀질 것”이라고 답변했다.
하지만 특검팀은 수사 과정에서 조 장관이 위증한 정황이 발견됐다면서 교문위 측에 고발조치를 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문위는 또 정관주 전 문체부 1차관에 대해서도 위증 혐의로 고발하는 안건도 의결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