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철강기업의 주가가 11일 장 초반 동반 3~4%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4분 현재 포스코(POSCO)는 전거래일 대비 3.20%(8000원) 오른 25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 동국제강은 4.72%(550원) 오른 1만2200원에, 현대제철은 3.00%(1700원) 오른 5만83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풍산도 2.42% 상승세다. 이들 종목은 개장과 동시에 나란히 2%대의 오름세 보인 뒤 점점 상승세를 키워가는 중이다.
최근 국제 철광석 가격의 상승이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원자재가격정보에 따르면 전날 철광석 분광(Fines) 가격은 1톤당 79.43 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2.19% 상승했다. 통상 철광석 등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 제품 가격이 덩달아 상승해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면서 철강주에 호재로 작용한다.
증권가에서는 철강업종에 대한 긍정적인 분석이 나온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철강 시황은 올 상반기 내내 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2월에는 춘절 재고 비축으로, 3월에는 봄철 성수기로, 2분기에는 최성수기로 연결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중국 철강업계의 구조조정으로 철강 공급이 줄어 가격이 가파르게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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