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엔ㆍ카카오 협업 ‘스테이지 메이커스’, 1~3차 펀딩 100% 성사

입력 2017-01-12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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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멜론 티켓)

로엔의 멜론 티켓이 이달부터 선보인 예매서비스 ‘스테이지 메이커스(Stage Makers)’가 1~3차 펀딩에서 큰 호응을 얻으며 100% 성사됐다고 12일 밝혔다.

1차 펀딩이었던 싱어송라이터 오왠(O.WHEN)의 단독콘서트는 지난 4일 오픈 후 3시간 만에 매진됐다. 6일에 시작된 이영훈의 2차 펀딩도 포크 음악 팬들의 성원으로 수량 100장을 넘겼다. 11일 오픈한 어반팝 듀오 치즈(CHEEZE) 멤버 구름도 4시간 만에 100장을 넘겨 첫 쇼케이스를 열게 됐다.

스테이지 메이커스는 일정과 장소 등 상세 공연정보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사전 펀딩을 진행하는 서비스다. 카카오 모바일 주문생산 플랫폼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에 아티스트 이름을 공개해 사전 펀딩을 받는다.

로엔 측은 “관객 수요 예측이 힘들어 공연을 주저하던 기획사 및 아티스트들이 손쉽게 공연기획에 나설 수 있으며, 카카오의 다양한 채널을 활용하여 공연홍보 및 브랜딩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펀딩 참여관객들은 멜론 티켓에서 사용할 수 있는 좌석 선점권이 주어지기 때문에 펀딩 종료 후 판매되는 일반티켓보다 저렴한 가격에 자신이 원하는 좌석으로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증권업계는 실험적 성격이 강했던 이번 시도가 관객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는데 성공하며 국내 공연업계에 큰 활력을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멜론과 카카오의 협업으로도 주목 받았던 이번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진행됨에 따라 양 플랫폼의 장점을 연결하는 시도들이 향후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로엔 멜론 티켓 관계자는 “멜론 티켓이 기존 공연시장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시도한 스테이지 메이커스가 카카오와 협력으로 성공적인 첫 걸음을 내디뎌 매우 기쁘다”며 “스테이지 메이커스는 앞으로도 국내 공연시장의 양대 축인 아티스트와 관객 모두를 만족시키기 위해 다양한 공연들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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