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설 앞두고 협력사에 납품대금 1조80억 조기 지급

입력 2017-01-17 14:17

온누리 상품권 121억 원어치 구매ㆍ우리 농산물 온라인 직거래 장터 운영

현대차그룹은 설 연휴를 앞두고 협력사 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납품대금 1조80억 원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납품대금 조기 지급은 현대차와 기아차ㆍ현대모비스ㆍ현대제철ㆍ현대건설 등 5개 회사에 부품, 원자재, 소모품 등을 납품하는 4000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한다. 이들 협력사는 현대차그룹으로부터 예정된 지급일보다 최대 22일을 앞당겨 대금을 받게 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1차 협력사들도 설 이전에 2, 3차 협력사들에 납품대급을 앞당겨 지급할 수 있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현대차그룹은 내수 활성화를 위해 121억 원어치의 온누리 상품권을 구매해 전 그룹사 임직원에게 나눠주기로 했다. 약 2000여 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우리 농산물 온라인 직거래 장터’도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