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캠시스, 삼성 ‘갤럭시S8’ 전면 카메라모듈 개발 완료…양산 승인 대기

입력 2017-01-19 14:20수정 2017-01-20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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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A 1600만 화소·S8 AF 탑재…고화소·고성능 시너지 기대]

[종목돋보기] 휴대폰용 카메라모듈 및 전장-IT 전문기업 캠시스가 삼성전자 보급형 이어 플래그십 스마트폰에도 고사양 전면 카메라 모듈을 공급한다. 캠시스는 보급형과 플래그십 제품 공급의 시너지 효과로 올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9일 캠시스 관계자는 “삼성전자 갤럭시S8 모델에 전면 카메라 모듈을 공급할 계획”이라며 “현재 개발을 끝내고 양산 승인을 대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양산 승인이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캠시스는 이원화 방식으로 카메라 모듈을 공급한다. 초도물량을 양산하는 다른 삼성전자 1차벤더 업체가 먼저 삼성전자에 카메라 모듈을 납품한 뒤, 캠시스의 공급물량이 확정되면 이어서 제품 양산에 들어가는 식이다. 회사 측은 올해 1분기 이내에 양산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갤럭시S8향 전면 카메라 모듈에는 자동초점(AF) 액추에이터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AF 액추에이터는 렌즈의 위치를 조정해 피사체 거리에 따른 최적의 초점 거리를 찾는 기능이다. AF는 그동안 후면 카메라에만 들어가던 구성품으로, 갤럭시 시리즈 전면 카메라에는 이번에 처음 도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캠시스의 갤럭시S8향 공급 물량은 아직 미정이다. 갤럭시S8의 어떤 모델에 카메라 모듈을 공급할지도 구체적으로 확정되진 않을 것으로 전해진다. 일각에서는 갤럭시S8이 5.1인와 5.5인치 모델 2가지 종류로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일부 언론은 파트론과 엠씨넥스가 갤럭시S8 5.1인치 모델에, 파워로직스와 캠시스가 S8 5.5인치 모델에 전면 카메라를 공급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캠시스는 보급형과 플래그십 모델에도 전면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게 되면서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갤럭시A5와 A7, 중국시장을 겨냥한 갤럭시C9프로에 탑재되는 16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모듈을 다음 달부터 삼성전자에 공급할 예정이다. 갤럭시S8에는 보급형 모델보다는 화소수가 떨어지지만, AF 기능 등이 추가된 고사양 전면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게 되면서 평균판매단가(ASP)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보급형 라인에 고화소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면서 안정적인 매출을 일으키고, 많이 판매되는 플래그십 모델에는 ASP가 높은 고사양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면서 시너지 효과가 일어나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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