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ㆍLG전자, 노트북 배터리 경쟁 “더 빨리 충전하고 오래 쓴다”

입력 2017-01-22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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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노트북9 올웨이즈(Always)(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해 노트북 ‘배터리’ 에 승부수를 띄웠다. 노트북을 더 얇고 가볍게 만드는 데 경쟁을 치중해온 양사는 더 빨리, 오래 쓸 수 있는 노트북을 만들어 사용자의 휴대 편의성을 높이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2일 한 번 충전으로 23시간 사용 가능한 ‘삼성 노트북9 올웨이즈(Always)’ 대용량 배터리 탑재 모델 2종(모델명 900X5N-X, 900X5N-L)을 추가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한 노트북9 올웨이즈 신모델은 66와트시(Wh)대용량 배터리를 적용해 한 번의 충전으로 최대 23시간(모바일 마크 07 기준)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 기존 30Wh 용량 대비 두 배 이상 커졌다.

삼성전자는 이번 제품 추가 출시에 앞서 지난달 19일 선보인 신제품 노트북9 올웨이즈에도 충전의 편의성을 높인 기능들을 탑재했다. 이 제품은 10와트(W) 이상의 휴대폰 충전기·보조 배터리로도 충전할 수 있다. 또한 ‘퀵 충전’ 기술 탑재로 기본 제공되는 65W의 어댑터를 사용할 경우 20분만 충전해도 6시간 가까이 사용할 수 있다. 100분이면 완전히 충전할 수 있다.

▲LG전자의 ‘올데이 그램’(사진제공=LG전자)

LG전자 역시 배터리 용량을 대폭 늘려 하루 종일 쓸 수 있는 노트북 ‘올데이 그램’을 이달 초 출시했다.

올데이 그램은 한 번 충전으로 최대 24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이 제품엔 LG화학의 신소재를 적용한 배터리가 탑재됐다. 이 배터리는 용량이 60Wh로 기존에 비해 약 1.7배 커졌다.

이 제품은 충전 속도도 빠르다. 방전 상태에서 20분만 충전하면 약 3시간 동안 사용이 가능하다. 1시간을 충전하면 약 10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과도한 전류를 쏟아부어 배터리에 무리를 주는 급속 충전과 달리, 배터리에 손상도 없다.

특히 LG전자는 배터리 용량을 늘렸지만 무게를 줄이는 데 성공했다. 13.3인치 제품이 940g으로 기존보다 40g이 줄었고, 14인치 제품은 970g으로 10g이 줄었다. 15.6인치 제품은 1090g으로 110g이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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