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이 높을수록 복권을 많이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에 따르면 작년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서 만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복권 인식을 조사해 23일 발표했다.
월 평균 가구소득 400만원 이상인 응답자는 절반 이상(52.1%)이 복권을 구매한 적이 있었다고 응답했다. 300만∼399만원(24.1%), 200만∼299만원(13.5%), 199만원 이하(10.2%)로 소득이 낮을수록 복권 구매 경험이 적었다.'
작년 복권을 한 번이라도 산 적이 있는 응답자는 전체의 55.9%였다. 전체 성인 국민을 4100만명으로 보면 총 2300만명이 복권을 구매한 셈이다.
연령·직업별로 보면 30∼50대 남성, 자영업자, 사무직·관리직·전문직이 20대·60대 이상 여성, 농어민, 학생보다 복권을 구매하는 비율이 높았다. 응답자의 71.1%는 '복권이 있어 좋다'고 응답했다. 이는 전년 68.1%보다 3.0%포인트 증가한 수치로, 복권을 긍정적으로 보는 이가 다소 늘어난 셈이다.